스파이더맨-브랜드 뉴 데이
★★★★☆
2026-08-16 ~ 2026-08-16
세상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
그의 정체를 기억하는 역대급 빌런의 등장
시리즈 사상 가장 통제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4년 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 '피터 파커'.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서 뉴욕을 지키며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피터'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DNA 변이로 인해 통제 불가능한 힘에 사로잡히고
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는 적까지 마주하게 된다.
타인의 의식을 조종하는 정체불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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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파이더맨
"기존의 틴한 맛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딥한 맛도 없는 밍밍한 맛"
마블 시리즈를 꽤 좋아해서 엔드게임까지 어지간한 마블 영화는 다 봤던 사람이라 이번 영화도 꽤 기대하면서 봤다. 홈커밍-파프롬홈-노웨이홈에서 이어져왔던 틴한 맛이나 코믹한 분위기가 노웨이홈 마지막 장면으로 인해 줄어들었을 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엑스맨이나 뉴어벤져스, 데어데블 관련한 시리즈는 보지 않았기에 이번 작품에서 나온 새로운 등장인물들은 나에게 초면이었는데, 어떤 사람이고 무슨 관계인지 파악할 수 있게는 만들어놨지만 낯설음이 커 라포를 많이 쌓을 시간이 없던 게 아쉽다. 아직도 남 같음.
피터 파커의 성장 서사는 좋았다. 자신과 비슷한 이에게서 객관화를 찾고 이해와 공감으로 타인 뿐 아니라 스스로를 보듬게 되는 일련의 사건이 이해가 가고 마음에 울림을 줬다. 지금껏 자신 때문에 다시금 위험해 처해질까 두려워(다른 자낮한 이유도 있는 것 같지만 설명할 재주가 없음) 네드와 MJ를 찾아가지 못했던 피터가 네드와 다시 인사를 나누기까지의 과정이 내가 피터 파커의 엄마가 된 것 마냥 기꺼웠다. 진 그레이에게 자신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던 것도 좋았음!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아낄 새로운 동료를 찾은 것 같아서.
좋은 건 좋은 거고, 영화 중간부터 지루해서 집중이 깨져 시간의 흐름을 온 몸으로 느낀 건 어쩔 수 없는 듯. 이유가 뭘까…. 스파이더맨vs헐크전도 있고 정체를 알 수 없고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적이 나오는 데도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나의 잘못일까?